(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사장 강석주)은 2일부터 통영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통영 12공방 전통공예품 전시판매장에서 통영 나전칠기 협회 회원 등으로 구성된 여섯 분의 작가와 장인을 모시고 통영의 나전칠기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래 통영은 삼도수군통제영의 줄임말로 임진왜란 때 경상·전라·충청의 삼도 수군을 지휘하는 본영이 위치하던 곳이다. 당시 통제영은 수도인 한양과 거리가 멀어 군수물자의 자체생산 및 수급이 필요함에 따라 그 안에서 군수품과 진상품을 제작하는 공방이 밀집되었으며, 자연스럽게 주변 솜씨 좋은 장인이 모여 지방 최대 규모의 공방과 기술이 현재까지도 오롯이 전승되어 오고 있다.
이에 문화재단에서는 이번 나전칠기 전시회를 통해 행사기간 일반 시민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나전칠기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나전칠기 공예에 오랫동안 종사하신 작가와 장인의 지원을 위하여 개최하게 되었다.
또한, 10월부터 정식개장한 전시판매장에서는 나전칠기와 누비, 한지공예 및 소목 등 일상 생활용품부터 고가의 공예품 등 통영에서 제작되는 전통공예품을 눈으로 보고, 듣고,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강석주 이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조선시대 통제영 12공방부터 전승되는 통영 나전칠기를 홍보 및 안내를 진행하고, 나전칠기의 진수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문화사업팀(☎055-644-5222)으로 문의하면 된다.